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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구조용 강재 단가와 선택 기준

by 루룰룰루1 2025. 4. 12.

철골 구조용 강재 단가와 선택 기준

건축물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골 구조용 강재의 종류와 단가, 그리고 현장 조건에 따른 적절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재의 규격별 특성과 시장 단가, 강도와 용도별 비교, 구매 시 주의할 점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철골 구조의 중심, 강재 선택이 답이다

현대 건축의 대형화, 고층화, 초장스팬화가 진행되면서 철골 구조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철골 구조물은 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경량화가 가능하고, 시공 기간이 짧으며, 해체 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상업시설, 물류센터, 공장, 고층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철골 구조물의 핵심이 바로 강재입니다. 강재는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결정짓는 근간이 되며, 건축물의 용도와 형태, 환경 조건에 따라 다양한 강재가 선택됩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수입재 의존율 증가로 인해 강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고 있으며, 건축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재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강도나 규격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 단가, 용도 적합성, 가공성과 운반성, 부식 방지 처리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는 시공사뿐 아니라 발주처에서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영역입니다. 이 글에서는 철골 구조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강재의 종류와 그 특성, 규격별 단가, 실제 건축물 적용 예시까지 정리하여 구조 설계 및 예산 편성 시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강재 종류별 단가와 특징 비교

철골 구조물에 사용되는 주요 강재는 크게 일반 구조용 강재(SS), 용접 구조용 강재(SM), 내진용 강재(SN), 고장력 강재(HT) 등으로 구분되며, 구조물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선택됩니다. 1. SS400 (일반 구조용 탄소강)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강재로, 가공이 용이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인장강도는 약 400MPa이며, 창고, 공장, 중소형 구조물 등에 적합합니다. - 평균 단가: 톤당 약 100만~120만 원 - 특징: 절단 및 용접이 쉽고, 규격 다양 2. SM490 (용접 구조용 강재) 내하중 구조에 적합한 중형 강재로, 용접성이 뛰어나고 내식성도 우수합니다. 고층 빌딩, 교량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 평균 단가: 톤당 약 120만~150만 원 - 특징: 강도 대비 연성이 높고, 유연한 설계 가능 3. SN490 (내진 구조용 강재) 지진 대비용으로 개발된 강재로, 변형 후에도 파괴되지 않는 인성이 뛰어납니다. 국내 내진설계 기준에 적합한 강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평균 단가: 톤당 약 150만~180만 원 - 특징: 항복강도 약 355MPa, 고인성 확보 4. H형강 (H-Beam) 기둥 및 보에 널리 사용되는 규격화된 강재로, SS400, SM490 재질로 다양하게 제작됩니다. - 평균 단가: 톤당 약 130만~170만 원 - 특징: 다양한 규격 존재, 구조 효율성 높음 5. C형강, 앵글, 채널 보조 구조재 및 트러스 등에 사용되며, 경량이면서도 일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평균 단가: 톤당 약 110만~140만 원 - 특징: 가공성이 뛰어나고 다품종 소량 사용에 적합 ※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운송비, 열처리 유무, 도금 여부에 따라 상이합니다.

현장 맞춤형 강재 선택 가이드

강재 선택은 단순히 ‘튼튼한 자재’ 고르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물의 기능, 지반 상태, 하중 조건, 예산, 공기(공사 기간) 등을 모두 고려한 ‘복합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실제 설계 단계에서는 구조설계 엔지니어가 구조 해석을 바탕으로 부재 크기와 강종을 결정하지만, 발주자 입장에서도 자재별 특징과 단가를 이해하고 있어야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건축물의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고층 건물이나 내진 설계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SM490 이상 혹은 SN강재를 사용해야 하며, 일반 창고나 단층 공장은 SS400으로도 충분합니다. 둘째, 운송 및 시공 환경도 중요합니다. 예컨대 도심지 고층 건물의 경우 H형강을 선호하며, 협소한 현장에는 조립성이 뛰어난 C형강이나 소형 강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녹 방지 및 마감 처리입니다. 철골 구조물은 외기 노출이 많은 경우 도장(방청 페인트), 용융아연도금 등의 방식으로 부식 방지를 해야 하며, 해당 처리 유무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도장 품질은 구조물의 수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인증 받은 도료와 공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가격 협상과 발주 전략입니다. 최근 강재는 국제 원자재 시세에 따라 월별로 가격이 급변하기 때문에, 시공 일정에 맞춰 선구매 계약을 하거나, 중소 규모 시공사는 협동조합 공동구매 등의 방식으로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강재는 건축물의 핵심 자재인 만큼, 단순히 규격서를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시공 목적에 따라 ‘강도’, ‘가공성’, ‘단가’, ‘시공성’, ‘운반성’, ‘내식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며,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